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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대상관계이론
- 아동 심리평가의 종류
- 동작성 검사
- 심리평가의 개념
- 투사적 검사
- 지능검사 실시의 유의사항
- 아동상담과 평가
- 정신병리
- 유아용 지능검사(k-wppsi)
- 아동상담
- 대상관계의 발달과정
- 아동용 지능검사(k-wisc-ⅲ)
- 구조적 대상관계이론
- 북미 대상관계이론
- 아동중심 놀이치료
- 개방식 질문
- DSM-ⅳ
- 행동 읽어주기
- 아동 심리평가 선택 시 고려사항
- 아동상담 과정
- 아동중심 놀이치료의 치료자의 역할
- 우울증
- 심리평가의 필요성
- 수용적 반응 : 반영
- 추적반응(tracking)
- 발달정신병리학
- 불안장애
- 분리개별화 과정
- 언어성 검사
- 아동 심리평가의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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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나무
아동상담 과정② 본문
2. 아동 심리평가
- 상담자는 면접과정을 통해 아동의 행동과 얼굴 표정을 관찰하고 질문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면서 아동의 정서 상태나 지적 발달 수준, 대인관계능력, 환경적응능력 등을 평가하게 된다. 이때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적합한 심리검사도 할 수 있다. 심리검사의 목적은 증상을 유발하게 만든 원인과 아동의 현재 인지와 정서 상태에 대해 보다 정확한 이해를 돕고자 하는 데 있다. 심리검사는 현재의 심리적인 기능 상태뿐만 아니라 아동의 잠재된 능력과 장단점을 파악하고 예후를 측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심리평가를 통해 아동에 대한 보다 직접적인 정보를 수집하고 이러한 평가를 토대로 상담 목표를 설정하는 데 활용하도록 한다. 그러나 심리검사 또한 절대적인 정보라기보다 하나의 참고자료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3. 치료과정 : 초기, 중기, 종료
- 아동상담의 치료과정을 이해하는 것은 아동과의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며, 각 상담과정마다 상담가와 아동 사이에 발생되는 유대감이 어떻게 나타나고 변화되는가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상담가가 각 단계에서 아동에게 적절한 반응을 보이지 못할 경우, 각 단계에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며, 따라서 치료에 효과를 거두기 힘들 것이다.
(1) 초기단계
- 상담의 초기단계는 대부분의 상담에서 상담자와 내담 아동이 상호 신뢰와 수용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시작된다. 초기상담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대화하는 것으로, 치료적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상담자는 아동의 사고와 문제를 주의 깊게 듣고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허용적인 분위기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또한 아동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고 자유로우며 처벌이나 보복의 두려움 없이 그의 내부세계를 충분히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아동은 상담에 대한 거부감 없이 자기 인식, 자기 탐색, 자기 노출을 할 수 있는 용기를 내게 된다. 또한 아동과의 관계형성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아동과의 상호작용 시 아동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 아동이 안전과 편안함을 얻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보살피는 것, 아동을 존중하며 적절한 신체적 접촉을 사용하고 아동의 은유와 상징을 이해하는 것 등이다.
(2) 중기단계
- 상담의 중기단계는 상담과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간으로, 초기단계가 끝나는 시기부터 시작해서 상담 목표가 어느 정도 달성될 때까지의 전 과정을 말한다. 아동은 자신의 고통을 드러내기에 충분히 안전하다고 느끼게 되는 시점부터 실질적인 치료적 단계를 시작한다. 이 시점부터 아동은 본격적으로 상담과정 중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상처, 고통, 투쟁, 공포 등을 드러내면서, 자신의 감정을 제어할 수 없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그런 상태가 되면 아동은 안전 수준을 확인하기 위하여 치료자와의 관계를 재점검해보기 위한 시도를 하기도 하기 때문에 상담가는 반드시 아동에게 안전, 무사, 보호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반응해 주어야 한다. 그리하여 아동이 다시금 안전감을 느끼고, 마음 놓고 상담과정에 복귀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면서 아동은 마침내 자신에게 일어났던 심리적 상처와 고통에 직면할 수 있게 되고, 스스로 치유하는 힘을 얻게 된다. 이러한 직면을 마치고 나면 자신감과 기능의 수준이 향상되기 시작한다. 이제는 아동을 힘들게 했던 문제가 더 이상 괴로움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내면화된 권위감과 자아가치로 정체성을 향상할 수 있게 되고 치료적 효과가 극대화되기도 한다.
- 중기단계에는 아동이 자신의 문제를 드러내면서 심리적 또는 행동적으로 퇴행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러한 퇴행행동은 치료적 과정 중에 종종 드러나기 때문에 부모를 힘들게 하거나 외부 활동에서 문제행동이 더 극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치료적 퇴행의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서 부모교육을 실시하고,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부모를 심리적으로 지지하고 적절한 대처기술을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
(3) 종료단계
- 상담 말기에 이르게 되면 아동이 가지고 있던 어려운 문제가 해결되면서 자아존중감이 높아지게 된다. 아동은 현실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며 자신의 문제도 있는 그대로 수용할 수 있는 자신감을 회복하게 된다. 이 단계에서는 상담 목표가 어느 정도 달성되었는지를 검토해 보고, 필요하다면 목표를 수정하거나 새로운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그리고 아동의 현실에 대한 적응기술을 길러주는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상담을 통해 아동이 가지고 있던 문제가 해결되고 자존감과 자신감을 회복했더라도, 실질적으로 사회적응능력이나 일상생활에 필요한 자조기술이 떨어진다면 상담이 끝나고 가정이나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 돌아갔을 때 다시 부적응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상담 말기에는 아동의 필요에 맞춰 사회성 훈련 프로그램이나 기본생활 습관을 익히는 프로그림, 기초 학습프로그램 등을 운영해서 사회적응을 준비해야 한다.
- 언제 상담을 종결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보통은 상담 초기에 세웠던 상담 목표가 달성되면 종결을 준비하게 되지만, 상담자가 느끼는 종결 시기와 아동이 느끼는 종결 시기가 다른 경우도 종종 있다. 종결의 문제가 가져올 수 있는 어려움에 대한 상황은 다음과 같다.
● 상담관계를 종결시키는 것에 대해 불안을 느끼는 아동에게서는 일반적으로 이전의 부적응 행동으로 되돌아가는 퇴행이 나타난다. 이런 경우에는 상담자가 아동에게 이별, 포기, 거부 등의 문제를 제기하여, 앞으로 아동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새로운 방법을 탐색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 종결이 가까워지면 아동은 새로운 다른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때 상담자는 처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할 것인지 아니면 이대로 상담을 종결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결정을 하는 중요한 기준은 아동에게 새로 나타난 문제가 어느 정도 심각한 것인지, 그리고 이 문제를 아동이 상담자의 도움 없이 혼자서 다룰 수 있는지 여부이다.
● 상담자는 자기도 모르게 상담관계에 의존하게 된다. 이 문제는 모든 상담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이다. 상담자가 상담관계에 의존적이 되면, 상담자 자신은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 어렵다. 상담자가 상담관계에 의존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경험 있는 슈퍼바이저에게 정기적으로 슈퍼비전을 받는 것이다.
● 상담자는 아동에게 좀 더 많은 변화를 원하고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지만, 상담을 통해 더 이상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것 같을 때가 있다. 이처럼 정체상태가 나타나는 것은 상담과정의 결과인 변화들을 아동이 통합시키고 동화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것은 때때로 상담을 종결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되기도 한다.
- 상담자는 지속적으로 상담과정을 검토하고 상담 목표가 달성되었는지를 점검하며, 만약 목표가 달성되었다면 상담을 종결시켜야 한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2~3개월 동안 종료준비 기간을 가진다. 그러나 어떤 아동은 단 2~3회의 상담만으로 종결할 수도 있다. 상담을 종료하기에 적절한 시기를 알려주는 단서들은 다음과 같다.
● 아동에게 더 이상 변화가 보이지 않으며 정체상태에 머물러 있을 때가 종료를 결정하는 시기로 작용한다. 상담자가 이러한 정체상태를 존중해 준다면 아동은 너무 고통스럽게 상담을 강요받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나중에 다시 부담 없이 상담을 받으러 올 수 있다.
● 아동이 친구들과의 사회적인 활동에 참여하고 즐겁게 몰입하여 상담실에 오고 싶지 않다고 스스로 결정할 때, 이 시점이 종료를 결정할 시기에 해당된다. 더 나아가 아동 스스로가 상담을 불필요한 간섭으로 여기고 상담을 원치 않는다고 결정하기도 한다.
● 아동이 상담과정을 충분히 거쳐서 스스로도 계속 성장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고 판단되어 종료를 결정하게 될 때 특히 부모가 함께 변화과정에 참여하여 부모가 상담자 역할을 하게 되는 시점은 종료시점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 부모나 교사로부터 아동의 행동이 변화되었다는 보고를 받을 때 종결할 수 있다. 물론 개선된 행동 그 자체가 종결의 충분한 이유가 되지 못할 때도 있지만,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서 문제행동이 사라지고 긍정적인 행동이 증가한 것이 종료를 위한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다.
- 대부분 상담관계가 끝날 때 아동은 상실감을 느끼게 된다. 상담자는 아동이 최대한 독립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많은 아동이 상담자에게 의지하며 애착을 형성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러한 아동은 상담 종결에 대해 적절한 준비를 해야만 한다.
- 종결은 서서히 진행되어야 하는데, 보통 3~4회기를 남겨놓고 알려주며, 함께 논의하는 것이 좋다. 종결 준비과정에서 상담자는 곧 다가올 이별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고 이별에 대한 아동의 감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때 아동은 이별에 대해 양가감정을 가질 수 있는데, 이러한 혼합된 감정을 공유하도록 허락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별을 위해 특별한 종결 회기를 갖고 아동이 상징적으로 상담관계를 끝내도록 할 수도 있다.
- 만약 상담이 종결되고 나서도 아동이 어려움을 겪게 되면 상담자가 도와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경우에 따라서는 계획된 추후과정을 통해 아동과 계속 접촉을 유지함으로써 종결상황이 아동에게 힘들지 않도록 도울 수 있다. 추후과정에서는 편지나 전화 혹은 추후상담을 통해 아동이 상담 후 얼마나 잘 적응하고 있는지 평가하게 되며, 상담자도 자신의 상담 효과에 대한 자료를 얻고 점검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아동상담"에서 인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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